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아름채 이야기 > 자유게시판

서브 비주얼 이미지

아름채 관장 귀하|

  • 포일리사람
  • |조회수 : 279
  • |추천수 : 0
  • |2019-06-14 오후 2:52:25

지난 수요일(612) 점심을 먹기 위해 아름채노인복지관에 들렀습니다. 1천원을 내고 식권을 사는데, 선물포장 한 걸 함께 줍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말해주지 않고 그냥 집에 가서 내용물을 펴보라는 말만합니다. 배식을 기다리는 줄을 서면서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아마 아름채복지관 설립기념일이라고 준 선물 같다면서 “(베로 만든) 가방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식할 때 떡 한덩이도 더 주었습니다.

 

마침 앉은 식당의 좌석 옆에는 복지관직원이 식사를 하기에 생일날이라서 선물까지 주고 고맙다라고 했더니, “설립기념일이라서 인 것도 있지만, 복지관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그렇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강남의) ‘텐프로’?”라고 웃으면서 축하했더니, “전국에서 5%”안에 드는 그런 좋은 평가라고 말합니다.^^

 

물론 옆의 직원의 설명으로는 얼마 하지 않는 약소한 선물이기에 말하기가 그렇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선물은 비싸고 싸고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무엇 때문인지도 모르고 쉬쉬하면서 그냥 선물을 받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일이라면 개인간에도 축하하는 말을 건네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기에 그러했고, 뭔가 잘 해 주려고 하는 복지관직원들의 모습을 항상 느끼고 있었기에 그러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생일을 축하합니다는 말을 건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요즘 우리사회의 화두는 쌍방향 소통을 얘기합니다. 그것도 보수적이고 고집이 세고 욕심이 많다는 노인들을 입방아에 올립니다. 입방아에 올리는 것 자체가 이렇게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다보니 보수적이고 고집이 세고 고마워하는 줄 모르는 욕심 많은 노인네들로 혹시 되는 것은 아니었는지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이란 만들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요.

 

그렇다면 회원님들(혹은 어르신들) 덕분에 복지관의 몇 번째 설립일을 맞았고 좋은 정부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약소하지만 자그마한 선물을 마련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란 안내문을 식권을 파는 데스크 벽에 인쇄물로 출력하여 붙여놓았으면, 그러한 좋은 취지를 알고 같이 축하해주는 인사말을 건넴으로서 서로 소통하는, 자그마하지만 어쩌면 큰 일을 하는 그런 것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큰 것만 잘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익숙하고, 자그마하고 사소한 것이 더 큰 감동을 준다는 점에 대해 쉽게 지나칩니다. 어쩌면 아무리 큰 걸 잘해도 사소하고 기본적인 것을 매뉴얼화()해 잘 하지 못하면 그건 어쩌면 사상누각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잘 알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들의 매뉴얼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소통과 이해 그리고 격려는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에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서로 이해하고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늦었지만 지면으로나마 축하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댓글 1

어르신 안녕하세요^^

먼저 축하해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르신 말씀대로 축하의 인사말을 함께 게시하여 어르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개관기념일이 되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미흡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념품은 3년마다 진행되는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관 평가부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어르신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준비한 기념품이었으며, 이 기념품을 개관 12주년을 맞이하여 함게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일이 있었는데도, 어르신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어르신께서 내용을 충분히 알아봐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과 소통하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아름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