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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소리 만들기 훈련|

  • 김성희
  • |조회수 : 17
  • |추천수 : 0
  • |2019-05-10 오후 4:47:34
"유정씨, 내가 보기에 유정씨는 방송과 어울리지 않아. 
방송 말고 다른 진로를 생각해봐"
우연하게 시작한 KBS 리포터 시절, 
첫 방송을 하고 난 뒤 
PD와 아나운서 선배가 내게 했던 말이다. 
톤이 높고 허스키한 음성, 
전혀 방송인답지 않은 촌스러운 리듬감, 
분명하지 않은 발음 등 
나쁜 목소리 종합선물세트를 가지고 있던 
나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어차피 말은 평생하지 않고 살수는 없어. 
말을 잘하고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나 역시도 연습을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증거 아닐까? 
어릴 때 욕 먹는 것은 괜찮아.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말을 못해 욕을 
먹을 수는 없지. 그래,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자
이렇게 시작된 나의 좋은 목소리 만들기 훈련 은 
방송생활을 하는 9년여 동안 계속 되었다. 
방송하기 전에 목소리를 깨우기 위해 
하루 30분에서 1시간 동안 발성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에
오늘은 톤이 좀 낮네. 낮으면 너무 
지루하지. 톤을 조금 올려서 방송하자
또는 오늘은 톤이 너무 높아 
시끄럽게 들릴 수 있어. 
톤을 조금 내려보자
이렇게 항상 보이스 레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나의 음성을 민감하게 체크했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 지금은 
목소리 전문가가 되어 사람들에게
좋은 목소리 만드는 방법 에 
대해 강의할 수 있게 되었다.
- 후천적으로 익힌 기술, 금보다 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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